“디지털 자산으로 쌓는 사랑의 온도”… 두나무, 사랑의열매와 기부 NFT 발행

두나무가 연말연시를 맞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기부 문화를 선보인다.

디지털 자산이 단순 투자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이다.

두나무(대표 오경석)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 콘텐츠 제작사 GBF메타와 손잡고 오는 12월 1일부터 자사 NFT 플랫폼 ‘업비트 NFT’를 통해 ‘사랑의열매 NFT’를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달 1일 시작되는 대국민 연말 집중 모금 행사인 ‘희망2026 나눔캠페인’에 맞춰 기획됐다.

비영리단체의 디지털 자산 기부금 현금화를 지원하고, 젊은 세대에게 친숙한 디지털 자산을 통해 기부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취지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되는 NFT ‘Build-up for Change’는 광화문 광장의 상징인 ‘사랑의 온도탑’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나눔이 모여 희망의 빛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3D 복셀(Voxel) 아트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NFT는 업비트 NFT 내 ‘드롭스(Drops)’를 통해 2000개 한정으로 판매된다. 개당 가격은 약 5테더(USDT)로 책정돼 소액으로도 기부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판매 수익금은 GBF 메타와 두나무를 통해 사랑의열매에 기부되며, 이후 현금화 과정을 거쳐 지역사회 고립 가구 발굴 및 취약계층의 난방비·식료품 지원 등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고액 기부자를 예우하기 위한 한정판 NFT도 발행된다. 1000만원 이상 기부자인 ‘디지털 나눔리더’, 1억 원 이상 신규 기부자인 ‘디지털 나눔 앰배서더’ 등을 대상으로 비매품형 NFT를 증정해 기부자의 명예를 블록체인상에 영구히 기록한다는 계획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번 NFT 발행은 기술과 나눔이 결합된 새로운 기부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자산의 투명성과 확장성을 활용해 건강한 기부 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나무는 캠페인 기간 동안 NFT 낙찰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열매둥이 피규어와 판화 등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