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버리 “팔란티어, 다이아몬드클러스터 꼴 난다”… 어떤 회사길래

다이아몬드클러스터는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주목받았던 경영 컨설팅 회사다.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비즈니스 전략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데 도움을 줬으며 금융 서비스, 소비재, 소비자 서비스, 통신, 에너지, 헬스케어 분야에서 두루 활동했다.

고담과 파운드리 등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조직 의사결정을 돕는 팔란티어와 유사점이 있다.

다이아몬드클러스터의 뿌리는 미국 시카고에서 지난 1994년 설립된 다이아몬드테크놀로지다. 이후 2000년 스페인의 클러스터컨설팅과 합병해 다이아몬드클러스터로 사명을 변경했다.

다이아몬드클러스터는 1998년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닷컴버블 시기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빠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주가는 1999년 주가가 300% 이상 폭등했으며, 포드·제너럴모터스·엔론·인텔 등 거대 기업과 협력했다. 사무소는 시카고·바르셀로나·리스본·뮌헨·파리·마드리드·상파울로 등 전 세계 12개 주요 도시에 있었다.

마케팅도 공격적이었다. 전 월스트리트저널(WSJ) 편집자를 영입해 계간지 ‘컨텍스트’를 발행하기도 했다. 창간호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의 인터뷰가 실리기도 했다.

그러나 닷컴버블이 터지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전방위적인 기술주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다이아몬드클러스터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2000년 7월 98달러였던 주가는 2001년 4월 7.5달러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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