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발 악재 속 이틀째 반등 시도…3180선 마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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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발 악재 속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틀째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07포인트(0.38%) 오른 3184.4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위법하다는 미 법원의 판결 결과에 주목하면서 장중 한때 하락하기도 했으나 최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127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657억원과 1441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01%), SK하이닉스(0.77%), 삼성바이오로직스(1.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6%)는 오른 반면 LG에너지솔루션(-0.43%), HD현대중공업(-1.75%), 기아(-0.19%)는 하락했다.

고려아연은 경영권 분쟁 불씨가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9.22% 급등했다. LS ELECTRIC은 미국 수주로 인한 실적 기대감에 6.75% 강세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2대주주인 알리페이가 추가 교환사채(EB) 발행에 나서면서 10.03% 급락했다. 한화오션은 거제 조선소 내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 이후 4%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81포인트(0.35%) 오른 796.81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0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3억원과 3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알테오젠(0.22%), 리가켐바이오(3.06%), 에이비엘바이오(4.19%) 등은 오른 반면 에코프로비엠(-1.17%), 펩트론(-2.72%), 에코프로(-0.8%), 파마리서치(-5.04%) 등은 떨어졌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LG이노텍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 이후 9%대 급등했다. 상장폐지 결정 후 정리매매에 돌입한 이화전기는 이날 182.61%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원 오른 1392.3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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