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200선에 턱걸이하며 마감됐다. 코스닥도 800선을 회복했다.
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41포인트(0.52%) 오른 3200.8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3200선을 넘어선 건 지난달 25일 이후 8거래일만이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03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들어 올렸다. 반면 개인은 2848억원어치 주식을 팔았고, 기관도 2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였다.
장중 약세 흐름을 보인 삼성전자는 강세로 전환해 0.43% 오른 7만100원으로 마감됐다. SK하이닉스는 1.14%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카이스트와 배터리 급속 충전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0.72%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HD현대중공업은 각각 0.49%와 0.99% 상승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6% 내렸다. KB금융도 1.54% 빠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61포인트(1.08%) 오른 805.42로 마감됐다. 이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9억원어치와 33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059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알테오젠은 0.86% 올랐지만, 펩트론은 약보합세였으며, 리가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는 각각 1.45%와 1.44% 하락했다. 삼천당제약은 4.38% 올랐다.
에코프로비엠은 약보합, 에코프로는 0.4% 상승 등 배터리주의 희비도 엇갈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45%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2원(0.23%) 오른 달러당 1392.8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