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그래도 쿠팡 쓴다”… 해킹사고에도 월가 낙관한 이유는

쿠팡 주식회사 클래스 A

쿠팡은 한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온라인 쇼핑과 물류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체 물류망과 IT 시스템을 기반으로 빠른 배송과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월간활성이용자(MAU)가 약 3400만명에 달하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입니다. 최근 약 3370만 계정의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등 주문정보가 포함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내부 직원의 인증 취약점을 악용한 전직 직원에 의해 발생했으며, 약 5개월간 인지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고는 쿠팡의 고객 신뢰와 법적·규제 리스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와 한국 소비자의 데이터 유출에 대한 상대적 관용도로 인해 단기적 고객 이탈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민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과 안전조치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며, 최대 1조 원 규모의 과징금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쿠팡은 2021년부터 보안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으나 이번 사고로 보안 관리 체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SK텔레콤 등 과거 대규모 유출 사례와 비교해도 이번 사고는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되며, 향후 규제 강화와 소비자 보호 정책 변화가 쿠팡 경영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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