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관장, 이재용 회장에 주식 증여 훈풍 타고… 삼성물산 6%대 급등

삼성물산은 건설, 패션, 리조트, 상사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상사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브랜드 파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특히 건설 및 플랜트 사업에서의 기술력과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 능력이 강점이며, 안정적인 유통망과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최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전량(약 1.06%, 180만8577주)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증여한다는 공시가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이 회장의 삼성물산 지분율은 기존 19.93%에서 약 20.99%로 증가하게 됩니다. 이번 증여는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이 회장의 지분 확대를 의미하지만, 재계에서는 1%대 지분 변동이 경영권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뉴스는 삼성물산 지배구조 내 지분 이동과 관련된 사항으로, 회사의 사업 운영이나 재무 상태와 직접적인 변화 요인은 아닙니다.

이번 증여는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별세하면서 2021년 4월 홍 명예관장에게 상속된 지분 전량에 해당합니다. 증여 계약 체결일은 2025년 11월 28일이며, 실제 증여일은 2026년 1월 2일입니다. 증여 주식 가치는 약 4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 회장이 부담할 증여세는 2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과거 대규모 인수합병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해왔으며, 현재도 건설 및 상사 부문에서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분 증여는 단기적 주가 변동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장기적 사업 전략이나 재무 건전성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제한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