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회복에도 … 트럼프家 코인주 뚝

비트코인이 9만3000달러선을 회복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가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참여하고 있는 아메리칸 비트코인(ABTC) 주가는 급락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ABTC는 38.83% 폭락한 2.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ABTC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채굴 기업 헛8 역시 13.52% 급락해 37.68달러에 마감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7%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9만3418.11달러까지 올랐다. 이 영향에 가상자산 관련 종목인 스트레티지(5.78%), 마라홀딩스(3.39%) 등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참여한 프로젝트 대부분이 좋은 성적표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멜라니아 밈코인은 각각 고점 대비 91.96%, 99.11% 폭락했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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