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 네이버 집중 매수 AI·웹3 시대 주역’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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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4일 오전 하락장에 네이버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가장 많이 팔았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고수들은 이날 개장 직후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NAVER,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을 많이 순매수했다.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면서 최근 한 달 수익률 상위 1％ 투자자의 매매 동향을 취합한 결과다.

오전 10시 현재 NAVER가 24만7500원으로 이전 거래일보다 0.41% 올랐다. NAVER는 ‘업비트’ 운영회사인 두나무와 지난 26일 각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네이버 계열로 편입하는 기업 융합을 의결했다.

이튿날에는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 사업 전략을 밝혔다. 최수현 NAVER 대표는 앞으로 5년간 인공지능(AI)·웹3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블록체인 기반의 독자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며 “단순한 기업의 결합이 아니라 미래 산업의 판을 새롭게 짜는 도전”이라고 말했다.

투자 고수들이 두 번째로 많이 산 SK하이닉스는 53만6000원으로 2.9% 하락했다. 다음으로 많이 사들인 한국전력은 1.57% 약세다.

같은 시간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하고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 클로봇, 로보티즈 순이다. 주가는 각각 직전 거래일 대비 -0.77%, 2.26%, 11.55% 변동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