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반도체주보다 매력적” 집중매수한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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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서학개미들이 최근 알파벳C(티커 GOOG)을 집중 매수했다. 반면 ‘디렉시온 반도체 하루 3배(SOXL)’는 가장 많이 팔았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서학개미 고수들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GOOG, 알파벳A(GOOGL), 포엣 테크놀로지스(POET) 등을 많이 순매수했다.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면서 최근 한 달 수익률 상위 1％ 투자자의 매매 동향을 취합한 결과다.

마감 가격 기준 GOOG는은 320.62달러로 하루 전 거래일보다 1.46% 올랐다. GOOGL은 319.63달러로 1.21% 상승했다. GOOG는 의결권 없는 구글 주식이고, GOOGL은 의결권을 포함하는 주식이다. 각각 클래스C, 클래스A 주식으로 불린다.

구글은 지난달 최신 대규모언어모델(LLM) ‘제미나이3’ 공개로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제미나이3는 AI 모델 평가 사이트인 LM아레나 리더보드에서 150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출시한 오픈AI의 ‘챗GPT’에 최대 위협으로 떠올랐다.

POET은 28.42%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POET는 AI 시스템과 쵀형 데이터센터를 위한 광학 엔진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캐나다 기반 기업이다.

반대로 뉴욕증시에서 같은 날 서학개미 고수들의 순매도가 몰린 종목은 SOXL, 테슬라(TSLA), ‘디렉시온 구글 하루 2배(GGLL)’ 순이었다. 세 종목 주가는 각각 이전 거래일 대비 6.35%, 4.08%, 2.53% 변동해 마감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