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폐기물 처리’ 케이엠, 경영권 매각 나선다

충북 제천시 북부로에 소재한 케이엠은 폐기물 처리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시멘트 염소 분진 폐기물 재활용 사업을 시작하면서 친환경 폐기물 처리 기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멘트를 생산하면 소금기가 있는 염소 등이 배출된다. 이 배출물은 콘크리트 부식을 가속화하는데 키이엠의 기술력으로 이를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염소 추출 과정에서 염화칼륨 형태로 회수해 비료나 세정재의 원료로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 덕에 친환경적 처리 공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국내 한 시멘트사에 작년부터 설비라인을 설치하여 가동 중이며 연내 한 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케이엠 본사와 공장은 제천IC에서 약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국내 5대 시멘트사들과 지리적으로 근접하다는 장점과 더불어 일반·지정 폐기물 처리가 가능한 인허가 요건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최근 글로벌 시장 확보를 위해 일본에도 국제특허 등록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점을 고려했을 때 매각가는 300억~60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

현재 케이엠이 추진 중인 신규 사업 실적 등에 따라 변동될 여지를 남겨뒀다. 작년 실적은 매출 53억원, 영업이익 6억6000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