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텍 우협 선정 임박… 거캐피탈로 기우는 추

코엔텍은 1993년 울산환경개발이름으로 출발한 울산 지역 최대 산업폐기물 처리업체다. 울산 경남 지역의 석유화학 공장들을 핵심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17년 맥쿼리PE에 인수됐다가 2020년 E&F PE와 IS동서 컨소시엄으로 인수됐다. 당시 기업가치는 7084억원으로 평가됐다.

인수전의 관건은 매각가격이다. 매각 측은 8000억원대를 원하고 있는 반면 후보자들은 6000억원대 가격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석화업계의 전방 수요 둔화, 공장 가동 중단 등을 리스크로 반영해야된다는 분위에서다. 업계에 따르면 최종 매각 가격은 8000억원대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에서는 막판 반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IMM PE는 블라인드 펀드 ‘로즈골드5호’에 2조원을 쌓아둔 상태라 자금 여력이 충분하다. IMM PE는 IMM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환경기업 에코비트를 인수해 운영한 경험이 있다. 에코비트는 SK에코플랜트, IS동서와 함께 환경사업 분야 ‘빅3’로 손꼽히는 종합환경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