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기술주 급락 여파에 3170선 밑돌아…반도체株↓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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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 기술주 급락 여파에 장중 3170선을 밑돌고 있다.

1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7포인트(0.52%) 내린 3169.44를 기록 중이다.

이날 하락은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자체 제작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9억원과 763억원 매도우위다. 개인은 102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미 반도체주 약세 여파와 중국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업체들에 대한 미 정부의 규제 소식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각각 1.79%와 3.72% 하락하고 있다.

미 연방 관보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내 생산시설에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할 때 일일이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도록 한 포괄허가를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중국 내 생산이 위축되는 결과로 연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카카오는 검찰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게 ‘SM 시세조종 혐의’로 징역 1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는 소식 이후 1.44%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째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9포인트(0.59%) 내린 792.22를 기록 중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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