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조직개편… 리테일 전문성·내부통제 강화

NH투자증권이 리테일 부문별 독립성 확대와 내부 통제 강화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1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기존 리테일사업총괄부문은 폐지하고 산하에 있던 WM사업부와 디지털사업부를 독립적인 책임경영체계로 전환했다. 또한 채널솔루션부문을 신설해 두 사업부의 상품·콘텐츠 솔루션 제공과 개인·법인 통합 연금사업을 맡겼다.

이에 따라 기존에 리테일사업총괄부문 대표를 맡았던 이재경 부사장이 채널솔루션부문장으로 이동했다.

IB부문에서는 IB1사업부를 기업금융에 전문화된 조직으로서 ‘IB사업부’로, IB2사업부는 부동산·인프라 금융에 전문성을 둔 ‘부동산인프라사업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IB사업부 대표에는 김형진 인더스트리1본부장(상무)이 선임됐다.

김 본부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인더스트리1본부장에는 홍국일 퇴직연금컨설팅본부장(상무)이 선임됐다. 홍 본부장은 과거 인더스트리본부에 소속된 스트래티지인더스트리(SI) 부서장을 맡는 등 본래 IB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꼽힌다.

이와 함께 IB사업부의 구조화금융부 발행어음·퇴직ELB 채권 운용 기능은 운용사업부로 이관하기로 했다.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하고 이해상충 발행 위험을 전면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운용사업 부문에서는 IB사업부에서 이관받은 운용 기능과 대체자산투자 기능을 통합해 전략운용본부 산하 ‘발행어음운용부’를 신설했다. 모험자본·해외사모대출 등으로 투자 스펙트럼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전략운용본부장에는 김중곤 대체투자자산본부장(상무)이 선임됐다.